PRD 점진적 공개 — 경량 초안에서 정식 문서로 승격
기획서(무엇을 왜 만들지 적는 문서)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라고 하면 시작하기가 무서워요. 그래서 아주 가볍게 낙서처럼 시작하고, 꼭 필요한 칸들을 다 채우면 그때 정식 문서로 승격시키는 방법이에요.
비유: 요리 레시피 노트 🍳
새 요리를 만들 때를 떠올려봐요.
- 초안(가벼운 메모) = 냅킨에 대충 적어요. "매운 파스타 만들자, 재료는 대충 면·토마토·고추, 손님 3명한테 낼 거야." 4가지만 끄적이면 끝. 부담 없죠.
- 정식 레시피 = 이 요리를 진짜 식당 메뉴에 올리려면? 냅킨 메모만으론 안 돼요. "맛있다는 걸 어떻게 확인할까?"(성공 기준)까지 정해야 정식 레시피로 인정받아요.
핵심은 승격에 문(게이트)이 있다는 거예요. 필요한 칸을 다 안 채우면 "아직 정식 아님!" 하고 문이 안 열려요. 억지로 통과 못 해요.
가볍게 시작 → 문 통과 → 정식 승격
문을 열려면 두 가지가 필요해요.
- 4가지 초안 칸이 다 차 있어야 해요 — 문제·해결 방향·사용자 이야기·핵심 기능.
- 성공 기준이 최소 1개 있어야 해요. "무엇으로 성공을 잴지" 없는 기획서는 정식으로 못 올라가요.
중요한 점: 승격은 버리는 게 아니라 옮겨 담는 거예요. 냅킨 메모 4가지가 사라지지 않고 정식 레시피의 각 섹션으로 그대로 승계돼요. "핵심 기능" 메모는 자동으로 체크리스트 항목으로 변신하고요.
진행률은 체크리스트로 (수용기준)
정식이 된 뒤엔 "다 됐나?" 를 체크리스트로 재요. 항목마다 됐으면 체크 ✅.
체크 개수를 세면 "이 기획은 67% 왔네" 하고 한눈에 보여요.
남의 자료는 베끼지 말고 '링크'만 (트레이드오프)
페르소나·고객 불만·목표 숫자 같은 자료는 문서에 복사해 붙이지 않아요. 대신 "저기 있는 그거!" 하고 링크만 걸어요. 왜냐면 원본이 바뀌었을 때 복사본은 낡은 채로 남거든요. 링크는 항상 최신을 가리켜요. (대신 클릭 한 번은 해야 하죠.)
핵심만 다시
- 기획서는 냅킨 메모처럼 가볍게 시작해요 — 4가지만.
- 필요한 칸 + 성공 기준을 다 채우면 문이 열려 정식으로 승격돼요.
- 승격은 버리는 게 아니라 옮겨 담기 — 메모가 정식 섹션·체크리스트로 살아남아요.
- 진행률은 체크리스트 완료 개수로 재고, 남의 자료는 베끼지 말고 링크만.
더 자세한 진짜 코드·설계는 옆의 개요 / Variants / Apply Recipe 탭에서 볼 수 있어요.